삼성자산운용은 세계 최초로 범중화권 메타버스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와 ETF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17일 밝혔다.
KODEX 차이나 메타버스 액티브 ETF는 세계 최초로 중국, 홍콩, 대만 등 범중화권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비교지수는 블룸버그 산업분류기준(BICS) 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 시가총액 상위 40개 종목을 담은 ‘블룸버그 그레이터 차이나 미디어&테크 지수’다. 대표 종목으로는 TSMC(8.7%), 알리바바 그룹 홀딩(8.4%), 텐센트 홀딩스(7.6%), 메이투산(6.8%) 등이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자문사로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을 선정해 해외 법인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현지 운용 전문가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삼성만의 자산운용 비결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출시하는 KODEX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는 장기 성장하는 ETF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 세계 ETF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기준 10조 달러(약 1경2000조 원)에 달하고, 연평균 19%의 고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초지수는 인도 지수사인 ‘인딕스(Indxx)’에서 산출한 ‘인딕스 미국 ETF 산업 톱 10 지수’로 대표 운용사인 블랙록과 뱅가드, ETF 핵심 지수를 보유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CME 그룹 등이 포함돼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미국 ETF 산업 Top10 Indxx ETF는 구독 비즈니스 기반으로 이루어진 ETF 생태계 특성상 시장 국면과 무관하게 성장하는 시장에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중국 메타버스 액티브 ETF를 통해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콘텐츠), 미국(플랫폼), 중국(디바이스)의 3개국 투자 라인업을 갖춰 선호에 따른 메타버스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