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국내 주요 대학원과 ‘디스플레이 계약학과’ 설립

입력 2022-05-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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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ㆍ한양대ㆍ성균관대와 협약 체결
석ㆍ박사급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 목표
전액 학비, 연구비 지원 및 LGD 취업 보장

▲지난 16일 저녁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 대학원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 협약식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LG디스플레이 송상호 CHO, 윤수영 CTO, 연세대 명재민 공과대학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석ㆍ박사급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대학과 손을 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학교ㆍ한양대학교ㆍ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 국내 최초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연세대학교와 전날 서울 마곡에 있는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세대학교 대학원 내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ㆍ부사장), 송상호 LG디스플레이 CHO(최고인사책임자ㆍ전무)와 박승한 연세대 연구부총장, 명재민 연세대 공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달 19일에 한양대 대학원, 20일에 성균관대 대학원과 각각 협약 관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3개 대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매년 대학원별로 10명의 석ㆍ박사급 인재를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기간 학비 전액과 학비 보조금, 연구비 등을 지원받는다. 졸업 후에는 LG디스플레이 취업이 보장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연세대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융합공학과(학부)를 설립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해당 학과를 대학원으로 확대해 학부에서 석ㆍ박사 과정에 이르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7년까지 200명 이상의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공학적 전문지식과 산업현장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전자, 물리, 화학, 재료 등 기초 기술과 함께 소자, 공정, 패널, 광학, 알고리즘 연구 등 디스플레이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 연구 협력이 진행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인공지능을 포함한 차세대 기술혁신과 함께 자동차, 건축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과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대학원 계약학과 개설로 전문성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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