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의 이동식 크레인 제품 모습. (사진제공=광림)
광림이 1분기에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늘어 실적 호조를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전날 광림은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4% 증가한 461억 원, 영업이익은 4006% 늘어난 4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광림 관계자는 “이번 실적 호조에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의 ‘안전투자 혁신사업’이 한몫했다”며 “지난해 이 사업으로 노후된 이동식 크레인과 고소작업차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매출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저압보수차, 활선작업차 등 특장차 부분에서 매출이 2배 넘게 뛰었다”며 “앞서 지난해 말 광림은 주요 고객 중 하나인 한국전력공사에 배전선로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저압보수차 및 활선작업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고 전기특장차 등 연구개발이 가시화할 예정이라 올해 지난해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석경 광림 대표는 “높은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바탕으로 특장차 매출이 늘었다”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수익개선을 위해 소품종 대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