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15’ 국민의힘 당 지도부 지원사격...‘승리 굳히기’ 집중

입력 2022-05-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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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대전ㆍ세종 찾아...“접전 지역 총력”
권성동 원내대표 강원ㆍ충북 방문...“전통 지지층 결집 호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출범 및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5.17. yulnetphoto@newsis.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17일 부산, 대전, 강원 등을 방문해 후보들에 대한 지원 사격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시당 선거대책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가덕 신공항 조기 완공 등의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해 4년 전 패배를 딛고 부산에서 다시 봉사할 기회를 얻어야 한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부산 발전 방안을 논의하자”고 다짐했다.

오후에는 대전광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대통령 한 명 바뀌어서는 나라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대통령이 바뀌려면 의회가 바뀌어야 하는데 민주당 180석으로 하는 것을 보시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대전시의원, 각 구의 구의원들 그리고 구청장까지 이번 선거에서 모두 좋은 결과가 있어야 대전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기 계신 모든 분이 한 발짝이라도 더 떼어 주시고, 한 마디라도, 한 통화라도 더 해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산과 대전, 세종을 찾는 강행군을 했다. 부산을 제외하고는 ‘접전’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9곳 이상 승리해 과반 승리가 목표로 하는 만큼 충청에 화력을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텃밭인 강원과 충북 등을 찾았다. 이 대표와는 달리 이른바 ‘집토끼’로 대변되는 전통 지지층 총결집에 먼저 나선 것으로 읽힌다.

오는 18일에는 광주에서 열리는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기념식 후 당 지도부는 광주, 나주, 전주 등 호남 일대를 훑으며 민심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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