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 갤럭시 스마트폰에 서비스
삼성전자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나선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악성 앱의 설치를 차단하는 새로운 보안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보안 솔루션은 공식 앱스토어 등 공인된 경로가 아닌 방식으로 설치되는 앱의 악성코드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이력이 확인된 앱의 설치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앱을 설치할 경우 경고 또는 차단 알림을 팝업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출처 미확인 앱 목록을 확인하고 각 앱에 대한 제어 옵션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또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뒤 설정모드에서 ‘생체 인식 및 보안’ →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 항목’에서 ‘모두 허용 안 함’을 선택하면 출처 미상의 앱 설치를 원천 차단할 수도 있다.
신승원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 Security(보안)팀 상무는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악성 앱은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전화 가로채기에 활용되는 등 더욱 지능화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보안 위협을 최소화하여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갤럭시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 갤럭시 S21ㆍS22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차례로 One UI 4.1 이상이 적용된 국내 모든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바 있다. 진화하는 악성 앱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해서 민관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