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일화 언급 안철수에 “그런 것 하시려면 선대위원장 하셨어야” 맹비난

입력 2022-05-18 20:06수정 2022-05-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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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경기지사 보수 단일화를 언급한 안철수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전북대에서 전주시민들과 인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원장 하시라 할 때는 안 하시고 선거 전체를 지휘하고 싶은 것 같은데, 그런 것 하시려면 선대위원장을 하셨어어야 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선거에 지휘를 하고 책임을 지는 위치에 가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셨어야 하는 것”이라며 “안 위원장은 지역구에서 주민에 봉사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선대위 방침과 다른 메시지를 내려면 상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힙 후보는 이날 성남시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와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빙 구도로 흐르고 강용석 후보가 3~5% 지지율 받는 건 실체가 있는 것”이라며 “승패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여권 단일후보가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김 후보와 강 후보의 단일화를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어느 누구에게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 관련 이야기를 들은 바가 없으며 단일화라는 용어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여당 입장에서 대통령에게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세력과의 단일화는 검토도 할 이유가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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