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주택 분양사업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을 국민과 공유하는 '주택개발 공모리츠'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한 참가의향서 접수를 다음 달 7일부터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택개발 공모리츠는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용지 공급제도 개선안'에 따라 추첨제 중심의 공동주택용지 공급방식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없애고, 개발사업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도입한 사업이다. 3월에 과천지식정보타운 S-2BL 주택개발 공모리츠 사업자를 공모한 바 있다.
사업대상지는 인천영종 A18·19·20BL 공동주택용지다. 인천대교 인근에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양호하며, 제3연륙교 완공 시 청라지구의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고, 서울 서부권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는 등 사업여건이 우수하다. 지구 인근 복합리조트 사업이 활발하고 항공정비산업 등을 육성하는 항공클러스터가 조성 중으로 고급 일자리 및 거주수요도 풍부하다.
LH는 다음 달 7∼9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8월 18일 사업신청서를 접수받아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이후에는 △리츠 설립(10월) △주택착공·분양(2023년 8월) △주식 공모(2024년 8월) △리츠 청산(2027년 1월) 등 일정으로 사업 추진될 예정이다.
오영오 LH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은 “인천영종 A18·19·20BL은 영종과 내륙을 잇는 인천대교 인근의 도시 관문 역할을 하고 있어,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적용해 인천영종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