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문화재단은 ‘2022년도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의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안국약품이 후원하고 안국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AG신진작가대상 공모전은 올해로 5년차를 맞이했다. 지원 자격은 상업화랑에서 무료초대개인전을 3회 이상 하지 않은 신진작가이며, 나이 제한이 없는 데뷔작가에 대한 지원으로 인식을 통일해 신진작가들의 중요한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3일 안국문화재단 AG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총 382명의 지원자 중에서 3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6명의 최종 입상자를 뽑았다. 대상에 서완호 작가, 우수상에 박정우 작가, 장려상에 단스, 박춘화, 오승언, 전우현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예심에서는 심사위원장 심상용 서울대 교수와 심사위원 김성희 홍익대 교수, 김형숙 서울대 교수, 본심에서는 심상용 심사위원장 배석 하에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 백기영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운영관장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장인 심상용 교수는 “대상을 받은 서완호의 회화는 수사적 완성도가 상당하다. 인물을 등장 시키지 않으면서 인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라며 “작품들은 분위기가 깊이 쓸쓸한 것이, 눈보다 먼저 마음으로 다가오며, 작가가 제시하는 회화공간이 서늘하게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인 서완호 작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작업에 몰두하고 집중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면서 “후배들에게도 작은 용기기 되길 바라며, 계속해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