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TV토론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26일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의 '연고가 없다'는 지적에 "인천은 원래 외지인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 저널'에서 윤 후보에 대해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으니까 자꾸 연고를 따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계양 구민들은 연고 있는 사람이냐, 유능한 사람이냐의 두 가지 선택을 제시받고 있다. 그래서 상대방이 자꾸 연고를 따지는 것"이라며 "'유능하고 영향력 큰 정치인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기대가 더 많은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론 저한테 와서 '(인천 계양을 지역에) 잘못 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데, 그건 극히 소수"라고 했다.
국민의힘측은 이 후보의 "인천은 원래 외지인이 모여사는 곳" 발언이 '망언'이라며 비판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십 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 외지인 취급. 오늘 또 설화로 혼좀 나십시오"라며 "윤형선 후보가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는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는 '연고도' 없다. 지지율 격차를 보면 그냥 거물호소인이고, 최대치적은 대장동인데 본인은 연고도 없고 아무 것도 내세울 것도 없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