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7일 엘앤에프에 대해 자사주 매각은 미래성장을 위한 합리적 판단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 원을 유지했다.
DS투자증권 구성중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자사주 매각은 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판단한다”며 “기업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목적은 낮은 주식가치의 제고, 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등이 있다. 매각하는 목적에는 운영자금 조달ㆍ재무구조 개선, 임직원 인센티브 지급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증가하는 전기차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 중이고 이를 위한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며 “국내공장 증설에 따라 매년 2000억 원 이상 자본적 지출이 예상되고(10만 톤 생산능력 당 약 7000억 원 가정) 해외 공급망 투자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 1818억 원이기에 자사주 매각을 통한 투자자금 확보는 타당하다”며 “현재 부채비율 91%이고 2020~2021년 3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한 바 향후에는 회사채를 통한 현금확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 1주당 가치 상승에 즉각적인 기여를 할 수 있지만,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자사주 매각이 기업가치 성장에 지속해서 기여할 것”이라며 “엘앤에프는 24일 자사주 매각 공시에 이어 25일 레드우드사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것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진출에 대응한 해외 공급망 확보 및 투자의 일환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