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가 추진 중인 삼부토건 인수와 관련해 중도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와이디 측은 삼부토건 실사 종료 후 2주 이내에 중도금 지급하기로 한 계약에 따라 중도금 70억 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70억 원을 합해 총 140억 원 지급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사 결과 우발부채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아 중도금을 지급했다”며 “토목건설업 대명사 삼부토건과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디와이디는 재무적투자자들과 삼부토건의 주식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700억 원에 삼부토건 구주 1750만 주를 매입해 지분을 9.52% 확보하게 된다고 4일 발표했다.
화장품 제조업과 주택건설업 등을 하는 디와이디는 종합건설업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고양시 일산 등지에 타운하우스,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 개발에 나섰으며 포천 일원에 골프장 조성사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관계사 대양이엔아이와 함께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참여를 앞두고 있다”며 “삼부토건이 보유한 토목건설 노하우가 결합 되면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총 138만 평 부지에 골프장(54홀), 호텔, 테마파크 및 공동주택 약 5000여 세대를 짓는 약 1조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어 “종합건설업 면허 취득과 함께 건설 부문 신규사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삼부토건 인수를 잘 마무리하고 중견 건설사로 도약하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