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3D프린터로 원전 부품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스맥이 상승세다.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원전 부품 개발은 소형모듈원전(SMR)과 함께 차세대 원전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다.
27일 오후 1시 57분 현재 스맥은 전일대비 185원(9.11%) 상승한 2215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아시아경제신문은 한수원이 3D프린팅 기술로 원전용 임펠러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임펠러는 원자로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에 들어가는 2차계통 부품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미 원전 3D프린팅 기술로 효율성을 높인 사례는 적지 않다. 한수원은 지난 2018년 3D프린터로 원전용 내열소재를 제작해 공정 속도를 약 20배 끌어올렸다. 영국은 3D프린터로 소형모듈원자로(SMR) 주요 부품을 생산해 제작 기간을 기존 3년에서 6개월로 줄였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TPC와 스맥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맥은 삼성테크윈의 기계사업부가 분사돼 설립된 스맥과 통신장비업체인 뉴그리드가 2011년 합병해 탄생했다. 공작기계와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로봇, 3D 프린터 등을 생산 중이다.
스맥은 금속성 3D프린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으며 해당 장비의 전신 장비인 레이저 클래딩 장비, SLS/SLM 원천 및 응용 기술 등 모두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 중 가장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맥은 금속 적층식 3D프린터 MetRinter250(메트린터250)을 최초로 선보이며 금속 3D프린팅을 지난 2015년에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