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우승과 함께 7년 연속 전 차종 완주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린 ‘2022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 25h Race)’에서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과 i30 N TCR이 TCR 클래스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24시 내구레이스’는 가혹한 주행 환경에서 차량의 내구성 등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엘란트라 N TCR과 i30 N TCR, i30 N Cup Car 등 3대가 출전했다. i30 N은 VT2 클래스에 출전해 5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는 각각 18위, 31위, 83위다. 현대자동차의 3개 차종 외에 총 135대의 차량이 출전해 93대가 완주에 성공했다. 완주율은 69%다.
엘란트라 N TCR 등이 출전한 TCR 클래스에는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등 고성능 차가 출전해 경쟁을 펼쳤다. 엘란트라 N TCR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2년 연속 클래스 우승과 종합순위 18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i30 N TCR은 클래스 준우승을 달성하며 종합 3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에 성공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탄탄한 내구성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모두 입증한 셈이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엘란트라 N TCR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TCR 클래스 2년 연속우승을 차지하여 매우 기쁘다”며 “고성능 브랜드 N의 쉼 없는 도전 속에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동차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