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뉴시스)
새 정부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했다.
30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27일 한수원에 신임 사장 선임 절차 개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한수원은 내달 3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한 뒤 사장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최종 선임까지는 최소 2∼3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임원추천위원회 구성부터 신임 사장 선임까지 통상 2~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미뤄볼 때 늦어도 8월에 신임 사장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2018년 4월 취임 뒤 지난달 4일 공식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정 사장은 지난 2월 임기 1년 연장을 시도했지만, 산업부가 연임 재청을 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신임 한수원 사장 후보로는 박기영 전 산업부 차관과 김준동 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우태희 전 산업부 차관 등 산업부 출신 관료와 조병옥 한수원 품질본부장, 김범년 한수원 발전부문 부사장, 이승철 한수원 전무 등 한수원 내부 인사들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