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이하 ‘삼성금융’)는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2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3월 14일부터 4월 10일까지 실시한 공모에 총 262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이 중 금융사별로 심사를 거쳐 12개사가 선발됐다.
삼성생명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이모코그(치매 검사 및 인지능력 향상 솔루션) △클레온(음성인식과 영상합성 기술을 결합해 가상인간(AI Human) 구현) △푸망(MZ세대를 타겟으로 한 심리테스트 콘텐츠) 등 3개사이다.
삼성화재는 △어니언스(개인건강기록 기반 맞춤형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십일리터(반려동물 맞춤 건강관리 솔루션) △인피니그루(보이스피싱 민(금융사)ㆍ관(경찰청) 공동대응 플랫폼) 등 3개사다.
삼성카드는 △스칼라데이터(전기차 충전 인프라 통합 플랫폼) △스타키움(인테리어 건자재 시장 B2B 통합 직거래 플랫폼) △스텝페이(구독 결제/커머스 솔루션) 등 3개사이며, 삼성증권은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 (텍스트 데이터의 영상 변환 인공지능 서비스) △이자(해외상장지수펀드(ETF) 투자정보 제공 서비스) △투게더아트(예술품 소유권 분할 구매 지원 아트테크 플랫폼) 등 3개사를 선정했다.
대회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 제공, 라이프 케어 분야의 지원이 특히 두드러졌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부문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많은 스타트업이 지원했으며 삼성카드는 라이프 케어 기반의 거래와 결제가 가능한 플랫폼, 삼성증권은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이색 플랫폼 지원이 많았다.
또 지난 4월 삼성 금융사 브랜드 통합 이후 출시한 ‘모니모’에 탑재할 수 있는 솔루션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제3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삼성금융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지난 2회 대회를 치르면서 대기업-스타트업간 창의적인 솔루션 개발로 미래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규모나 내용면에서도 업계 최고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총 897개 스타트업이 참여,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혁신과 고객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본선에 진출한 12개의 스타트업은 각 3000만 원의 시상금을 받게 되고 앞으로 4개월간 삼성금융사 임직원과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10월에 열리는 발표회를 거쳐 최종 우승한 4개팀에는 추가로 각 1000만 원의 시상금이 지급되며 아이디어에 대한 사업화가 이뤄진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