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안면마비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한다.
1일 최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면마비로 고생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라며 “저도 병원서는 퇴원해서 이제는 한방병원으로 치료받으러 통원 중인데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최근 최희는 눈이 감기지 않고 입이 돌아가는 안면마비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현재는 퇴원 후 통원 치료 중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최희는 “후유증으로 당분간 비자발적 백수가 돼 버린 이 시간은 일을 참 사랑하던 나에게 별별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괴로운 시간일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지나쳤던 소중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니 마음이 괜찮아지기도 한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최희는 대상포진이 귀 안쪽으로 오면서 이석증, 얼굴신경마비, 시력 저하, 청력·미각 손실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최희는 “댓글 하나하나, 메시지 하나하나 진심으로 힘이 되고 있다. 주변에서 지켜주는 친구들, 웃겨주는 친구들과 대화하며 안 웃어지는 얼굴로 무섭게 웃기도 한다”라며 “저도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려면 재활에 성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7세다. 2013년 프리랜서 전향 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2020년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