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가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며 뷰티 강국 일본의 여심을 사로잡았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현지 리서치 업체인 주식회사 트루데이터(True Data)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 일본 드럭스토어 약 7000여 개의 판매 데이터를 통합한 결과, 미샤가 쿠션 파운데이션 부문에서 판매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인 웰시아(Welcia)를 비롯해 마츠모토키요시(Matsumotokiyoshi), 츠루하(TSURUHA Drug), 스기(SUGI) 등을 포함한 결과다.
이번 기록은 베이스 메이크업 강국 일본에서 자국 브랜드들을 제치고 일궈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뷰티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일본 소비자들은 투명한 피부 표현을 중시하기 때문에 파운데이션을 중요한 메이크업 품목으로 꼽는다.
이번 판매 실적에는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대표제품인 ‘M 매직쿠션 파운데이션’을 비롯해 ‘M 매직쿠션 파운데이션 리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M 매직쿠션 파운데이션’의 뛰어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재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M 매직쿠션 파운데이션’은 쿠션 형태의 파운데이션이 생소했던 일본 시장에서 이른바 쿠션 혁명을 일으킨 제품이다.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안티에이징 케어 등 2~3단계의 메이크업을 쿠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는 간편함이 20~40대 일본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015년 9월 출시 이후 일본의 국민쿠션으로 자리잡은 ‘M 매직쿠션 파운데이션’의 인기 배경에는 앞선 기술력과 품질 외에도 에이블씨엔씨 미샤의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다. 초기에는 단독 매장에서 판매하는 형태로 운영했으나 일본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드럭스토어, H&B스토어, 버라이어티숍 등을 공략하며 다양한 고객접점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현재는 일본의 대형 드럭스토어 및 버라이어티숍 등 약 2만 3천여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지속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조예서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이사는 “미샤가 전통적인 화장품 강국 일본에서 꼼꼼하고 신중한 소비자들을 상대로 K-뷰티 강자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며 “쿠션 제품과 더불어 올해 베이스 메이크업을 집중 강화할 수 있는 신제품들을 선보여 일본 내에서 미샤를 확고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미샤를 비롯해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