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날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치를 더해 먹고, 쓰고, 입다’라는 슬로건 아래 맥주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을 체험하는 행사다. 버려지는 맥주박, 폐기처리 될 맥주 페트병 뚜껑 등을 업사이클링해 탄소 저감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했다.
오비맥주는 행사에서 △친환경 스타트업과 함께한 ‘업사이클링 클래스’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쇼’ △각종 새활용품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마켓’ 등 다양한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업사이클링 클래스에는 오비맥주 ‘스타트업 밋업’을 통해 발굴한 친환경 스타트업 ‘라피끄’, ‘마린이노베이션’, ‘오이스터에이블’이 참여했다. 각 스타트업 대표가 연사로 나서 임직원들에게 업사이클링이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친환경 비즈니스임을 알렸다.
오비맥주가 최초로 마련한 업사이클링 제로웨이스트 패션쇼에서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 ‘다시곰’과 협업해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모던한복을 선보였다. 최근 3년 간 오비맥주 행사에 활용한 현수막을 버리지 않고 모아 제작한 점이 특징이다.
모던한복에는 전통미와 새활용이라는 특이성을 담고 상의와 팬츠가 결합된 점프수트는 목부분을 한복의 깃처럼 제작해 독특함을 살렸다.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와 구자범 정책홍보부문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6명이 패션쇼 모델로 서고, 사무공간을 런웨이로 삼아 이색적인 패션쇼를 펼쳤다.
패션쇼 후에는 맥주 제조 시 발생한 부산물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음식과 화장품, 플래너 등을 판매하는 업사이클링 마켓을 열었다. 마켓에서 판매한 상품은 오비맥주와 협업하고 있는 스타트업 리하베스트(푸드), 마린이노베이션(플래너), 라피끄(화장품)가 카스맥주박으로 제작했다. 또 불량으로 폐기 처리될 페트병 뚜껑을 새활용해 디자인한 ‘랄라베어’ 키링도 선보였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오비맥주 임직원들에게 자원 순환을 독려하기 위해 업사이클링 페스티벌을 열었다“며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공동노력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로, 매년 6월 5일이다.
오비맥주는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기반으로 ESG 경영 강화를 선언하고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며 ESG 선도기업으로 나서고 있다. 푸드 업사이클 전문기업 ‘리하베스트’와 그린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 등과 손을 잡고 ESG를 아우르는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