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연구개발·인력 교류…임상·기초연구 활성화 기대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바이오 인프라솔루션 기업 우정바이오는 최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한 신약 클러스터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유망 연구 및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디어 조기 발굴과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체계 구축 △양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연구개발 진행 △교육, 연구, 협력 분야 관련 정보교환 △공동 기술개발 및 인력 교류 △공동워크샵 및 기술자문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2019년 국내 최초 수술실 내 AI(인공지능) 음성인식 의료녹취 솔루션 및 생체인식 도착알림을 도입했다. 이어 2020년 안면인식 병동출입 및 QR 전자처방전 도입 등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지정돼 다양한 재생의료 분야 기술개발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MOU를 통해 임상 및 기초연구 분야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기업친화형 신약개발 클러스터인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를 2021년 9월 준공했다. 신약 후보물질 탐색부터 비임상 개발, 임상 개발 및 특허, 법률, 기술 거래, 투자에 이르기까지 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성호 한림대동탕성심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연구개발 역량과 우정바이오의 뛰어난 신약 개발 인프라가 시너지를 내며 많은 환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정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 및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임상 부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병원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임상 진입을 준비해온 다양한 신약개발 기업들이 앞으로 한 단계 높은 연구 인프라와 임상 솔루션을 제공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병원과의 국가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하며 우정바이오 신약클러스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바이오 인재 육성, 공동 연구, 바이오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우정바이오 신약개발 플랫폼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