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 논란’ 헨리 “심장 찢어질 정도로 아팠다”

입력 2022-06-0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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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TBC

가수 헨리가 친중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섰다.

3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이하 ‘플투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모여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송광종 PD가 연출을 맡았고, 아이키, 하리무, 러브란, 에이미, 리아킴, 리정, 헨리 등이 출연한다.

이날 헨리는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묻는 말에 “여러 가지 이유로 출연이 쉽지 않았다”며 “저 때문에 프로그램에 피해가 갈까 봐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년간 ‘비긴어게인’을 하면서 추억을 쌓았던 송광종 PD님께서 제게 용기를 주셔서 출연할 수 있게 됐다”며 “촬영하면서 좋은 분들과 함께했다. 좋은 에너지를 줘서 촬영하면서 음악에 빠질 수 있게 됐다. ‘와우’ 할 만한 방송을 만들었으니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헨리는 최근 친중 논란으로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헨리는 2018년 남중국해 영토분쟁 당시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사진 업로드, 오성홍기를 연상하게 하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됐다가 취소되기도 했다.

이에 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를 ‘최’송합니다라고 쓰는 등 미숙한 한국어로 작성된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방송에서는 한국말을 잘하던 사람이 갑자기 어색한 한국어를 쓰는 이유가 뭐냐”고 반발이 나오는 등 논란은 오히려 확산했다. 소속사 측은 “헨리가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고 해명했다. 이후 헨리는 한동안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마저 중단했다.

한편, ‘플라이 투 더 댄스’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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