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닥 시장에서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재건ㆍ복구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서연탑메탈은 전날보다 30.00%(1680원) 오른 72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금형 및 기계산업 부품제조업, 자동차부품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공작기계용 기어 등을 제조하는 서암기계공업도 전 거래일 대비 29.97%(2080원) 오른 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한국을 방문해 정부, 기업 등과 전후 재건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외교부는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닉 차관은 7일 오전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역, 투자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관련주로 꼽히는 프리엠스(10.15%), 흥국(8.59%), 진성티이씨(7.76%), 대동금속(3.6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노터스는 전날보다 30.00%(3900원)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 효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노터스에 대해 “5월 31일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권리락은 무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사라짐을 의미한다. 권리락 당일에는 늘어난 주식 수만큼 주가가 하향 조정돼 매수 기회로 여겨지기도 한다.
앞서 노터스는 지난달 9일 공시를 통해 2일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 대해 소유주식 1주당 신주 8주 비율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스팩4호는 전 거래일 대비 29.94%(1880원) 올라 8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스팩4호는 삼성이 공모자금으로 비상장사와 합병하기 위해 만든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이는 지난달 31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형 인수·합병(M&A)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대성엘텍은 전일 대비 29.91%(236원) 오른 10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이날 현대사료는 전날보다 12.33%(1만9000원) 내린 13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4.87%(980원) 올랐던 휴림로봇 역시 이날 10.87% 하락했다. 두 종목 모두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대사료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휴림로봇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4거래일 연속 강세였지만 두 종목 다 이날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