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삼성스팩4호, “삼성전자 인수합병 작업 진행 중” 소식에 69%↑

입력 2022-06-04 09:00수정 2022-06-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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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에프앤가이드 (DataGuide)

이번 주(5월 30일~6월 3일) 코스닥 시장은 직전 주보다 17.54포인트 오른 891.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63억 원, 5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0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 삼성스팩4호, “삼성전자 인수합병 작업 진행 중” 소식 영향 69.29% 급등

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삼성스팩4호(69.29%)였다. 삼성머스트스팩5호 역시 전주보다 47.74% 올랐다. 이는 지난달 31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형 인수·합병(M&A)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스팩4호와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삼성이 공모자금으로 비상장사와 합병하기 위해 만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다.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 사례 확인 소식에 진매트릭스와 차백신연구조는 이번 주 각각 43.90%, 38.67% 올랐다.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4월 5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33개국에서 모두 650명의 원인불명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매트릭스는 B형 간염, C형 간염 등 차세대 유전체 진단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받고 B형 간염 치료제 라미부딘 내성 예측진단법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와 보유자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용 백신 ‘CVI-HBV-002’을 개발하고 있다.

서암기계공업과 서연탑메탈은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의 방한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이번 주 두 종목은 각각 38.13%, 35.32% 급등했다.

전날 외교부는 드미트로 세닉 우크라이나 외교차관이 6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닉 차관은 7일 오전 이도훈 외교부 2차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역, 투자 등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씨에스베어링은 전주보다 32.07% 올랐다. 유럽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씨에스베어링은 풍력발전용 부품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들은 30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EU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부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일환이다.

이녹스는 자회사가 SI파우더 생산량을 100배 늘린다는 소식에 직전 주 대비 23.21% 급등했다. SI 파우더는 기존 흑연 음극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소재로, 2차전지 배터리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를 대폭 늘려준다. 테슬라가 SI파우더를 2차전지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녹스 자회사 티알에스는 연말까지 추가 증설을 통해 80만 대 규모까지 확장하고, 글로벌 고객사 공급을 위한 양산에 돌입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외에 우림피티에스(67.74%), 휴림로봇(23.52%) 등도 급등했다.

◇ 플레이위드·우리손에프앤지, 차익실현 매물에 각각 21.37%, 10.33% ↓

하락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플레이위드로 주가는 21.37% 하락해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작 모바일 MMORPG ‘씰M’이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지난달 26일 정식 출시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지난주와는 달리 차익실현 매물이 풀리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손에프앤지는 10.33% 급락했다. 지난달 강원도 홍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던 종목이지만 이번 주는 차익을 위한 매도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축산업 및 육류 가공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에 루트로닉(13.15%), 삼목에스폼(10.58%), HLB생명과학(10.06%), 심텍(9.50%), 텔레필드(9.08%), TS트릴리온(9.05%), 윌링스(8.94%), 베노홀딩스(8.88%) 등도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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