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 EV6 끌고 간 20대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갯벌에 들어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습니다.
작성자는 갯벌 한가운데에 기아의 전기차인 EV6가 세워진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차량 옆에는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로 보이는 두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또 밀물로 점점 물이 차올라 차량이 바닷물에 잠긴 모습과 119구조대 차량이 세워져 있는 사진 등도 공개됐습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해당 차량의 번호판을 보고 렌터카로 추측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타깝다”, “어려서 잘 모르고 끌고 간 것 같다”, “차는 건졌고 배터리는 사망했다고 한다”, “차 값으로 4년제 대학 한 번 졸업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V6 신차 가격은 약 4600만 원이고, 풀옵션 기준으로는 5900만 원입니다.
중국 탱크 모양 아이스크림 검열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유명 인플루언서 리자치(李佳琦)는 3일 오후 9시쯤 영국 유니레버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비엔네타’ 제품을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방송 중 리자치는 아이스크림 옆면에 둥근 쿠키와 초콜릿 막대 등을 붙였습니다. 이는 탱크 모양과 유사했습니다.
해당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직후 라이브 방송은 갑작스레 중단됐습니다. 중단 직후 리자치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기술적 결함으로 쇼가 중단됐으나 문제가 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5일 오후 예정된 라이브 방송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WSJ은 6월 4일 톈안먼 민주화 시위 33주년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탱크’ 관련 이미지를 모두 검열하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매년 6월 4일을 전후로 탱크 이미지를 철저히 검열해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톈안먼 시위 때 중국 공산당 정부가 탱크 부대로 유혈진압에 나서자 이를 온몸으로 막은 한 청년의 모습이 외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달아나는 아내 끝까지 쫓아 살해한 50대
6일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현배)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5년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1월 울산시 중구 자신의 집에서 아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B씨가 집 밖으로 달아나자 끝까지 쫓아가 목을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해 불만을 품고 있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집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공격으로 피해자는 극심한 공포와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유족은 평생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