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혼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조민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 자고 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긴급 임시 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아들)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에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조민아는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다”며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돼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답게 현명하게, 긍정의 힘으로 헤쳐 가겠다”며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민아는 SNS를 통해 가정 폭력 피해가 의심되는 글을 올려 주변의 걱정을 샀다. 그는 지난달 16일 인스타그램에 “강호(아들)가 곤히 잠든 사이 매일같이 반복되던 숨 막힘 끝에 엄마는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고 과호흡성 쇼크로 정신을 잃어 119와 경찰이 왔다”는 글을 게재하며 ‘엄마 보호받고 싶다’는 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조민아는 2020년 11월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그의 남편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는 6살 연상의 CEO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