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장기간 냉장보관이 가능한 mRNA 기반 백신의 제형 개발 및 대량생산 공정 개발’ 연구가 정부 과제(과제번호 20018118)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백신 원부자재 생산 고도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일혼이다. 아이진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2022년부터 2025년 말까지 총 4년간 37억5000만 원의 지원금을 수령하고 자체 연구비 11억 원을 추가 투자한다. mRNA 기반 백신의 안정화를 위한 동결 건조 제형 최적화를 담당하게 될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이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아이진은 동결건조가 가능한 제형의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백신 ‘EG-COVID’를 개발.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G-COVID는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a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서울 아산병원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면역원성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외부 기관에서 임상의 중간 결과 분석을 위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EG-COVID는 기존 mRNA 기반 백신과 달리 동결건조 제형이기 때문에 2~8℃에서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제품 승인 이후 국내 유통은 물론, 일부 선진국 이외의 초저온 냉각 시스템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수출 혹은 완제품 수출에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 지원금을 활용해 EG-COVID의 동결건조 제형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제형 및 조성의 최적화 연구, 발현 효율의 최적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가 진행되면 저온에서 24개월 이상 안정성이 확보된 다회 투여용 mRNA 백신의 완제의약품 제조 기술이 확립돼 국내외에서 임상을 진행 중인 EG-COVID는 물론, 향후 개발될 mRNA 기반 백신의 장기적인 안정성과 발현 효율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상업용 대량생산 관련 연구도 병행, GMP 시설에서 상업용 mRNA 백신의 생산 공정을 확립하는데 핵심적인 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