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현대로템, K2전차 수출 기대감 16% ↑…카페이, 블록딜에 21% ↓

입력 2022-06-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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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에프앤가이드)

코스피는 지난 한 주(6월 7~10일)간 74.78포인트(2.80%) 내린 2595.87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2조6110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219억 원, 6042억 원씩 순매도했다.

◇현대로템, K2전차 수출 기대감에 16% 껑충 =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진양산업으로 지난주 대비 16.99%(1240원) 오른 8540원을 기록했다.

현대로템은 K2전차 폴란드·노르웨이 수출 소식에 16.33% 오른 2만2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철도ㆍ방산 전문업체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해, K2 전차 180대 생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노르웨이와도 K2 전차 최대 100대 수출 계약에 임박했다. 양국과의 수출이 최종 확정될 경우 현대로템의 수출액은 약 5조 원에 달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신용보증기금(신보)로부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양산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8개 협력업체 대상 112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우주는 실적 상향 전망 속에 11.09% 오른 5만8100원에 마감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완제기 수출은 현재 1800억 원을 수주했다"며 "지연 중인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18대ㆍ1조1000억 원)을 따내고, 4월과 6월에 부각된 콜롬비아(20대ㆍ7000억 원), 6월에 폴란드(48대ㆍ2조 원 이상) FA-50 공급 계약을 완료하면 올해 완제기 수출 계약은 4조 원을 넘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나비효과여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K-방산의 유사한 수출을 기대하게끔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개 사업이 모두 확정될 경우 연말 잔고는 5조 원이 되고 2024년에 1조 원 이상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9.09% 올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 영향으로 풀이된다. MSCI는 5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현대중공업을 신규로 편입했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씨아이테크(15.49%), SNT중공업(12.12%), 진양폴리(11.88%), 진양화학(11.45%), 태양금속(9.77%), 퍼스텍(8.7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카카오페이, 2대주주 알리페이 500만주 블록딜에 21% ↓ = 카카오페이는 한 주간 20.84%(2만2400원) 하락하며 10만 원대였던 주가가 8만5100원으로 내려왔다.

카카오페이는 2대주주 알리페이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소식에 급락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 알리페이 싱가포르홀딩스는 카카오페이 지분 500만 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할인율은 7일 종가(10만6000원) 대비 8.5~11.8% 수준으로 제시했으며 매각 주관사는 JP모건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3월 말 기준 알리페이는 카카오 주식 5101만5205주(지분율 38.52%)를 보유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17.41%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에 전주 14.85% 올랐던 주가에 차익실현 영향에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PI첨단소재(16.96%), 다스코(16.01%), 수산중공업(15.69%), 화성사업(13.93%), 한국종합기술(13.39%), 일동제약(12.83%), 혜인(12.56%), 대창단조(12.54%) 등이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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