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전대 룰, 민심 50% 당심 50%로 바꾸자"

입력 2022-06-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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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심 50 : 민심 50' 개방형 가야
'역선택방지조항' 없애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 주최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선이 한국정치에 남긴 과제들' 토론회에서 박 의원(가운데)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폐쇄적인 현행 전당대회 룰을 가지고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 수 없다"며 전당대회 룰 개정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폐쇄적 선출방식은 '당심 50 : 민심 50'의 개방형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헌에 따르면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의 선출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 국민 10%, 일반 당원 5%의 비율로 계산해 이뤄진다.

박 의원은 현행 방식에 대해 "뼛속까지 민주당인 대의원과 쎈 지지자들로 가득 찬 권리당원, 타당 지지자들은 배제하는 일반 국민과 당원 여론조사로 구성된 선출방식은 민주당이 목소리를 듣고 지지를 얻어야 할 70%의 국민은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렇다 보니 집권 정당, 다수 국민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내부 강경파에게만 박수받는 주장만 난무하는 전당대회가 될 수밖에 없다"며 "바꾸려면 왕창 다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선택방지조항' 삭제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 힘은 그 조항을 없애 오세훈을 다시 세우고 이준석 현상을 만들어 냈다"며 "집 나간 토끼를 어떻게 다시 불러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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