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4일 에스티아이에 대해 본업인 인프라 장비(CCSSㆍ반도체 중앙약품 공급시스템) 수주가 안정적으로 확대됐고 신규 장비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6500원을 유지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4422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77% 증가해 연초 추정치를 넘어설 것”이라며 “계획보다 CCSS의 고객사 및 수주 규모가 확대됐고 삼성전자의 프로젝트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이런 흐름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CCSS 매출은 지난해 2906억 원, 올해 3831억 원, 내년 4298억 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프라 장비 외에 리플로우, 잉크젯 OCR 등 신규 장비에 대한 레퍼런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목표대로 성공하면 큰 폭의 추정치 상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먼저 후공정 패키징 장비인 리플로우(Reflow)는 고객사의 신규 공정 장비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2분기 중 국내 고객사향 플럭스·플럭스리스 타입 각각 1대씩을 추가 수주에 성공했고 하반기 추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올해 최대 100억 원, 내년에는 최대 400억 원의 매출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잉크젯 OCR의 경우 첫 양산 장비 수주에 성공했다”며 “향후 추가 수주 및 적용처가 확대될 경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내년 최대 100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올해 매출은 83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