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인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의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자신이 재직 중인 회사를 인증해야만 해당 회사의 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다. 또 인증을 거친 회원의 닉네임 앞엔 회사명이 붙는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삼성전자 직원임을 인증한 누리꾼 A씨는 “삼전 고졸 6년 차 원천 변천사”라며 “6X00→6X00→7X00→9X00→대졸과 동직급으로 진급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재직한 6년 동안 연봉이 6000만 원대에서 9000만 원대로 올랐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A씨는 “돈만 치면 고졸로는 삼전 괜찮은 것 같다”며 “타 회사는 안 받아봐서 모르겠다”고 적었다.
A씨는 은행 계좌를 캡처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A씨의 근로소득이 2018년 6000만 원대였다가 2020년 7000만 원대, 2021년 9000만 원대로 인상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상단에 표시된 A씨의 5년간 총소득은 3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A씨의 이 같은 인증 글에 또 다른 삼성전자 직원은 “나 1년 차 때는 앞자리가 7이었다”며 자랑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4월 올해 평균 임금을 9%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고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