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지면서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 연고점을 경신했다.
1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18%포인트 오른 연 3.666%에 장을 마쳤다. 이는 2011년 8월 3일(3.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년물 금리가 3.6%대를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약 10년만이다.
이날 국채금리는 전 구간에서 연고점을 뛰어넘었다. 1년물 금리는 0.090%포인트 오른 2.541%에, 2년물 금리는 0.147%포인트 오른 연 3.572%에 마쳤다. 5년물 금리는 0.119%포인트 오른 연 3.822%에 마감했다. 10년물도 0.104%포인트 오른 연 3.79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일 대비 0.077%포인트 오른 3.66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0.064%포인트 오른 3.493%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물가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 등 긴축 우려가 확대되면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1차 상단으로 제시한 2018년 인상 시의 고점 3.25%, 2차 상단 3% 중반에 도달했다”며 “국내 금리도 FOMC를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 공백 등으로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