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 하락…낙폭 확대·3주 연속 하락

입력 2022-06-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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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0.02%·수도권 0.03% 등 ‘약세’
서울 전셋값도 0.01% 하락 전환 등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2% 하락해 3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01% 하락한 데 이어 이번 주 하락 폭이 확대됐다. 전국 기준과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지난주보다 0.01%포인트(p)씩 더 떨어지는 등 집값 내림세가 심화하는 모양새다.

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기준금리 인상 및 추가 가격 하락 우려로 관망세 지속하고 있다”며 “아울러 매물 누적으로 가격 낮춘 급매 위주로 거래가 성사되는 등 약보합세 지속되며 서울 전체 하락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북 14개 구는 0.02% 하락했다. 노원구(-0.04%)는 월계와 상계동 구축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은평구(-0.02%) 역시 하락하는 등 강북 전체 하락 폭 확대됐다.

강남지역도 0.01% 떨어졌다. 서초구(0.02%)는 서초와 잠원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0%)는 혼조세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강동구(-0.02%)는 매물적체 영향 있는 강일동과 명일동 위주로, 송파구(-0.01%)는 가락동과 장지동 중저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지난주보다 집값 하락 폭이 더 커졌다. 연수구(-0.11%)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옥련동 등 중저가 위주로, 동구(-0.09%)는 교통 및 학군 양호한 송현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집값이 내렸다.

경기지역은 시흥시(-0.18%)가 은행과 배곧동 신축 위주로 하락했고, 화성시(-0.12%)는 청계와 영천동 고가 위주로 떨어졌다. 수원 권선구(-0.11%)는 금곡과 세류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하는 등 경기지역 전체가 5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도 약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더 떨어진 0.02% 하락했다. 서울과 경기는 보합을 기록했고, 인천은 이번 주 0.08% 하락했다. 수도권(-0.01%→-0.03%)은 하락 폭이 확대됐고, 서울(0.00%→-0.01%)은 하락 전환했다.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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