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은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PG) 운송 선사인 BW LPG POOL PTE와 기존 보유 중인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1척에 대한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년간 총 514억 원으로 전년 매출액 대비 15.85%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다.
KSS해운은 특수화물 운송 실적과 선원, 선박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형화주들과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SS해운의 운송 서비스는 LPG운송시장에서 인정받아 직전 계약 대비 높은 대선료로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자 선사들은 연료비 절감 방안으로 선박 감속 운항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선복량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최근 LPG 운임은 급격히 증가했다. LPG 운임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KSS해운의 주요 운송화물인 LPG와 암모니아는 최근 친환경 선박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KSS해운은 국내 최초로 LPG와 중·경질유를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장착된 VLGC 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7월 인도 예정이며 인도 즉시 태국 국영 에너지 기업인 PTT Public Company와의 5년 용선계약에 투입할 계획이다.
KSS해운은 올해 신조선 도입과 기존 선박에 대한 재계약 영향 등으로 4300억 원 이상 매출과 640억 원을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