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흥국생명 배구단)
‘배구 여제’ 김연경(34)이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흥국생명 구단은 김연경과 2022-2023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금액인 총액 7억 원(연봉 4억5000만 원·옵션 2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뛰고 나서 2021-2022시즌 중국 상하이로 옮긴 김연경은 두 시즌 만에 V리그로 복귀했다.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은 흥국생명 구단의 적극적인 권유로 V리그에 돌아왔다고 한다.
김연경은 “새로 이전한 홈구장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팬들과 만남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좋은 모습을 직접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 배구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10여 년간 한국여자배구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김연경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