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지원, 총 1억불로 늘어난다…대통령실 “일단 3000만불 추가”

입력 2022-06-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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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미콜라이우/AP뉴시스

정부는 21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부·국민·피난민에 대한 지원 규모를 총 1억 달러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5000만 달러 규모 지원을 제공했고,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5000만 달러를 추가지원키로 결정했다. 다만 당장은 3000만 달러만 추가지원하고 나머지 2000만 달러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지원키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무회의에서 3000만 불의 우크라이나 추가지원 계획이 의결됐다”며 “예비비로 확보된 3000만 불에 더해지는 남은 2000만 불은 현지 상황을 감안해 추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추가지원은 주로 의약품과 식량이다. 당장 오는 28일 25톤의 긴급 의료품을 선적해 보낼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했던 무기 지원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앞서 제공됐던 5000만 달러 규모 지원의 경우 무기는 아니지만 국방부의 군수품 지원이 포함됐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의 우크라이나 추가지원은 윤 대통령이 오는 29~30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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