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 5억 유로 규모의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2020년 7월, 작년 10월에 이어 세 번째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27bp(1bp=0.01%포인트)를 더한 연 2.405%로 결정됐다.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며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맞는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