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종이의 집’ 대본을 본 후 자신의 역할이 도쿄 캐릭터임을 짐작했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덴버),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헬싱키), 이규호,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 ‘손 the guest’, ‘보이스’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괴이’, ‘개와 늑대의 시간’을 쓴 류용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이날 전종서는 자신이 맡은 도쿄 캐릭터에 대해 “북한에서 살던 20대 여성이다. 코리안 드림을 꿈꾸다 자본주의의 쓴맛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구해주는 게 교수고, 교수의 이념이다. 교수가 하자고 하면 뭐든지 내던지는 사람”이라고 했다.
도쿄 역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에 대해 “대본을 보고 당연히 도쿄일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미선 역을 하고 싶었는데 당연히 도쿄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리메이크된 도쿄는 원작과는 제일 다른 캐릭터일 거다. MZ 세대이고, 20대의 현실적인 부분이 반영되고, 순수하면서도 목표 하나만으로 끌고 가려고 노력한다. 사고를 치지 않는다”며 웃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