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9일 비에이치에 대해 “수요 우려 속에서도 견고한 펀더멘털로 업종 내 기업가치 매력이 부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5% 이상의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요 제조사의 목표치가 지속 하향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우려가 나온다”며 “그럼에도 전년 대비 플랫 수준의 출하량으로 상대적으로 견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흔들리는 전방 수요와는 별개로 동사의 올해 실적은 상당히 성장할 것”이라며 “주요 경쟁사 사업 철수로 하반기 동사의 점유율이 25%p가량 증가하기 때문이며, 판가는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의 경우 최종 고객사 내 패널 업체의 경쟁 심화가 예상되면서 동사의 북미 향 FPCB 사업도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오래전부터 사업 다각화에 힘을 써왔고 비에이치 EVS를 통해 차량용 무선충전패드 사업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