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박군이 아내 한영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나의 갓생일지’로 꾸며진 가운데 소유진, 박군, 김다현, 서동주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군은 “저는 평생 결혼 못할 줄 알았다. 하지만 한영을 만나고 바로 이 여자다 하고 직진했다”라며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이다. 아침마다 밥상에서 10분간 정신교육을 받는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박군은 한영이 속한 LPG가 자신이 복무했던 시절 군통령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도 광팬이었다. 제겐 여신이었는데 프로그램에서 만나니 너무 신기했다”라며 “성격이 너무 좋았다. 의리도 있고 멋있는 사람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에 왔는데 너무 좋아서 전화했는데 이 타이밍이 아니면 영영 못할 것 같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라며 “그러자 대뜸 ‘나도 너 좋아’라고 하더라”라고 첫 번째 고백을 회상했다.
이어 박군은 “스튜디오에 갔는데 ‘너 방송에서 되게 멋있더라’라고 하더라. 저도 감이라는 게 있지 않냐. 남자로서 좋아하는 느낌이었다. 그 전에는 그런 말 한 적이 없었다”라며 “밥 먹으면서 다시 좋다고 했다. 또 좋다고 하더라”라고 두 번째 고백을 털어놨다.
박군은 “그러면서 가까워졌고 많이 친해졌다. 그래서 고속 터미널에서 장미꽃 한 송이 주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라며 세 번째 고백을 통해 연인이 됐음을 알렸다.
한편 박군은 지난 4월 8살 연상의 한영과 결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