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검증위성에서 조선대팀 큐브위성이 사출되는 모습.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우주 궤도에 오른 성능검증위성에서 첫 번째로 사출된 큐브 위성에서 상태정보를 수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1일 누리호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첫 번째 큐브위성이 성공적으로 분리돼 상태정보가 수신됐다고 30일 밝혔다. 조선대팀에서 만든 큐브위성은 29일 오후 4시 50분경 성공적으로 분리되고 이날 새벽 3시 48분께 지상국으로 상태정보가 수신됐다.
큐브위성이 보낸 상태정보에는 위성의 모드와 자세, GPS 상태(현재 off), 배터리 모드(정상), 배터리 전압(정상) 정보가 포함됐다. 다만 상태 정보가 일부만 수신된 이유에 대해서는 위성의 자세가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과기정통부는 완전한 양방향 교신을 위해서는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큐브 위성의 다음 교신 예정시간은 이날 오후 3시 48분, 5시 26분으로 예정돼 있다.
앞으로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남아있는 3기의 큐브위성도 예정대로 사출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