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자ㆍ통신 등 성장
수요 부진 문제 여전히 발목
▲중국 월별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단위 %. 6월 50.2.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30일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제조업 PMI가 5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경기 위축으로 나뉘는데, 지난 3개월간 중국 제조업 PMI는 50을 밑돌았다.
하지만 이번엔 조사 대상인 21개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에서 50을 웃돌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자동차와 설비, 전자ㆍ통신 등이 모두 54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PMI 역시 54.7을 기록해 4개월 만에 경기 확장으로 돌아섰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전염병 예방과 통제 상황이 지속해서 좋아지고 있고 경제부양책 조치의 효과도 나오면서 총체적인 경제 회복이 다소 빨라졌다”며 “다만 이달에도 수주 부족을 호소하는 기업이 전체의 49.3%에 달할 정도로 수요 약세는 여전히 제조업의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