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이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에너지-디지털 융복합을 통한 에너지효율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제6회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CESS) 2022’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투데이와 기후변화센터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에너지효율 기조를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30일 “에너지 수요 효율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의 가격기능을 통해 에너지 소비자가 에너지 가격을 인식하고, 최적의 에너지 활용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회의 2022에 참석해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오늘 회의 주제인 에너지 수요 효율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산업, 건물, 수송 3대 부문의 수요 효율화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에너지공급자 효율 향상 의무화제도(EERS) 도입, 기축건물에 대한 관리 권한 지자체 이양, 내연기관 중심의 연비제도를 친환경차 등으로 확대하는 등 경제 주체들이 에너지효율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데이터와 융합기술 등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수요를 최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오늘 에너지 수요 효율화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가 많이 이뤄지길 바라며, 정책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