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투자 의혹'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임…후임에 이동진 금융지주 전무

입력 2022-06-3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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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차명 투자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후임으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선임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메리츠자산운용은 존 리 대표가 지난 28일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신임 대표로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전무가 겸직 형태로 선임됐다. 임기는 28일부터 2025년 정기 주주총회일까지다.

메리츠자산운용 측은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과 고객의 자산 운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조치”라며 “그룹과 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이동진 메리츠금융지주 총괄 전무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존 리 대표는 불법 투자 의혹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하고, 존 리 대표의 차명투자 의혹을 포함해 P2P 사모펀드 운용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이 있었는지를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자산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존 리 대표의 차명 투자 의혹에 대해선 금감원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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