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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의 3개년 평균 수익률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이태수 국민연금 기금위 위원장 대행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위 제4차 회의’에서 “기금운용 수익률이 3개년 평균 10.59%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대행은 “지난해 코로나19로 불확실한 투자 환경하에서도 국민연금 기금은 위험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2019년 11.34%, 2020년 9.58%에 이어 기금운용 수익률 10.86%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발발 이후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 백신 개발과 보급에 따른 경제 회복, 기업의 실적 개선과 국민연금 기금의 선제적 위기 대응 전략, 투자 다변화, 포트폴리오 조정 등 적극적 기금 운용의 결과”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주식, 채권시장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외 주요 연기금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모습”이라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운용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시장의 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피고 기금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률 관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