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만 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715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837만9552명이 됐다.
전날(1일) 9528명 대비 1187명 감소했고, 1주일 전(6월25일) 6786명보다 3929명 증가했다. 2주일 전(6월18일) 6825명에 비해 3890명, 3주일 전(6월11일) 8440명 대비 2275명 각각 증가했다.
신규확진 1만715명 중 국내발생 확진자 1만542명, 해외유입 173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후반 이후 감소세가 멈춘 양상으로, 최근 들어 반등세가 점차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239명→3423명→9894명→1만457명→9595명→9528명→1만715명으로 하루평균 8550명인데, 1주일 전(6월 19∼25일)의 7054명보다 1496명 많다.
특히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가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73명으로 전날(146명)보다 27명 늘었다. 지난 26일(135명) 이후 이날까지 7일 연속 세자릿수다.
위중증 환자는 53명으로, 전날의 56명보다 3명 감소했다. 1주일 간(6월26일~7월2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8명이 됐다.
사망자는 7명 추가돼 누적 2만4562명이 됐다. 전날 발표된 규모 8명보다 1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