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40분께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유곡천에서 대전차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며 인근에서 작업하던 굴착기가 파손된 모습. (연합뉴스)
강원 철원에서 대전차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져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3일 오전 9시40분경 강원 철원군 김화읍 도창리 유곡천에서 대전차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물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에서 작업하던 소형 굴삭기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굴삭기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파손됐다. 또한 폭발 여파로 인근 지역에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굴삭기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벌이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과 경찰은 현재 현장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 철원군 근남면 풍암리 논에서도 대전차 지뢰가 폭발해 성토 작업을 하던 덤프트럭 운전자 1명이 숨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