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 및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차주 부채 등 점검
경제·금융당국 수장들은 4일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
수장들은 이날 최근 경제·금융 상황을 점검·논의하고 향후 정책과제와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달 16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18일 만이다.
수장들은 "현재의 복합 경제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상한 경계감을 가지고 주요 이슈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달 1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금리 상승기의 리스크 요인들에 대해 우려하면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수장들은 금융·외환시장, 가계부채 및 소상공인·청년층 등 취약차주 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기업 자금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관련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수장들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해 복합 경제위기를 타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