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미국 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소수점 거래는 미국 우량주식을 1주 미만 소수점으로 나눠 1000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거래 가능 종목은 총 310종목으로 다우30, 나스닥100, S&P500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다. 소수점 거래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추가 계좌 개설 없이 ‘메리츠 SMART’ 앱에서 가능하다.
또한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추가되는 알고리즘 주문 유형은 LOO(장개시 지정가), LOC(장마감 지정가), MOO(장개시 시장가), MOC(장마감 시장가), TWAP(장중 시간분할), VWAP(장중 수량분할), Limit TWAP(장중 시간분할 지정가), Limit VWAP(장중 수량분할 지정가) 등 총 8가지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 다양한 알고리즘 주문을 활용해 전략적인 매매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WAP(장중 시간분할), VWAP(장중 수량분할) 매매를 통해 시간을 나눠 거래를 체결시키거나 과거 거래량을 분석해 장중 시장 평균가격으로 체결시키는 등 효과적 매매를 할 수 있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큰 실적 발표 시기에 LOO(장개시 지정가)와 MOO(장개시 시장가) 주문 등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송영구 메리츠증권 리테일사업총괄 전무는 “해외주식 소수점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이 해외주식 매매를 경험해보기 바란다”며 “추가되는 미국 시장 알고리즘 주문 방식을 통해 고객들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시장에 다양한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약정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의 주식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내일(5일)부터 10월 말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