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재건 사업을 위해 “모듈러(조립식) 주택 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밝히자 금강공업이 상승세다.
금강공업은 국내 최초 모듈러 주택사업을 시작해 공동주택 공업화 주택 인증을 받았다.
4일 오후 1시 43분 현재 금강공업은 전일대비 300원(4.32%) 상승한 72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임시점령지역 재통합 장관은 한 국내 언론을 통해 전쟁 재건 과정에 있어 한국의 도움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한국의 모듈러주택 건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싶다”며 “한국의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주거 마련은 우리에게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는 파괴된 주택만 해도 12만 채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복구 비용으로만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에스와이, 범양건영, 금강공업 등 모듈러 주택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금강공업은 국내 최초 모듈러 주택 사업을 시작해 군부대, 관공서, 공동주택 이외에도 학교시설, 의료시설, 재난긴급구호시설, 국내 대학병원에 감염병 대응 선별진료소, 모듈러 임시교사, 지역주민 임시숙소 등 다양한 시설물에 모듈러 건축 시스템을 적용해 제작ㆍ설치하고 있다.
금강공업의 모듈러 기술은 정밀 제작과 기밀 시공이 특징으로 공동주택 기준의 공업화주택 인정을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