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사업부 62.5%, 수익성 악화 영향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소속 임직원들에게 올해 상반기 성과급으로 최대치인 기본급(상여 기초금)의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직원들에게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TAI는 성과급 중 하나로 매년 상ㆍ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된다.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사업 부문과 사업부의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지급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메모리반도체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와 스마트폰 사업부인 MX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모두 최대치인 100%를 받는다.
반면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는 전사 사업부 중 가장 낮은 수준(62.5%)의 TAI가 지급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인상, 수요 위축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오는 8일 사업부별 지급률에 따라 상반기 TAI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