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거주환경 비전 제시하는 ‘해비타트 원’ 전시회 개최한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7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첫 미래세대 '제너레이션 원'을 위한 새로운 거주 환경 비전을 제시하는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展)을 연다. 사진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 전시된 '트리 원'.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탄소중립 시대를 살아갈 첫 미래세대를 위한 새로운 거주 환경 비전을 제시하는 ‘해비타트 원(Habitat One)’ 전(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7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그룹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전시는 주거 공간을 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거주 환경인 ‘쉘터(Shelter)’로 바꿀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은 미래에 새롭게 펼쳐질 도시에서의 일상을 상상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다.

전지에는 건축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고민해 연구 기반의 건축작업을 지속해오고 있는 국내 건축 스튜디오 ‘바래’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생명공학에 특화된 건축 및 디자인 혁신그룹인 ‘에콜로직스튜디오’가 참여한다.

‘바래’가 선보이는 ‘에어 오브 블룸(Air of Blooms)’은 모듈형 로봇 유닛 ‘에어리 Air(e)’들의 조합으로, 사람이 다가오면 로봇 유닛들이 움직여 공간을 만들고 조합하는 인터랙티브 휴식 공간이다. 고정되지 않고 필요한 곳을 찾아 이동해 공동체 경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람-사물-기술 간 연결과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에콜로직스튜디오’의 작품 ‘트리 원’은 로봇이 3D 프린팅한 나무 모양의 바이오 플라스틱 구조 안에 광합성 작용을 하는 녹조류인 ‘알게’를 주입해 실제 나무와 같이 본체에 탄소를 저장하고 대기에 산소를 공급한다. 이 작품은 살아있는 나무로서 자연을 상징하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AI 설계로 탄생해 바이오-디지털 방식으로 성장하는 새로운 종류의 기술생명을 나타낸다.

3층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는 ‘익스펙팅 제너레이션 원’ 전시가 진행된다. 현대자동차의 미래 비전과 다양한 활동들이 이미지와 영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해비타트 원’ 전시가 다가올 미래의 지속 가능한 삶은 어떤 모습일지, 어떻게 가능할지 그 새로운 가능성을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인류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하에 2045 탄소중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